우리들의 지금 국제시사의 관심사는 패권전쟁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경향이 존재한다. 우선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지점에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속담이 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으로 모든게 종말로 가는 시나리오가 과연 고려될까?
지금은 코로나 사태로 상당히 경제 상태가 망가진 상태다. 두 나라 모두 기본적인 통치의 지지의 핵심은 경제적인 성과다.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패권을 이용한 국가의 위상강화보다. 실질적인 먹거리의 해결이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 있고 빈부격차가 커지는 지금 두나라가 서로 엄청난 공격을 가해서 양쪽이 무너지는 결과를 고려할 확률은 높지 않다.
우리가 트럼프를 판단하는 기준은 그의 트위터와 언론이다. 우선 트럼프가 언론을 다루는 모습에서 그의 모든 면을 볼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우선 그는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우리가 생각한 품위가 없을지는 몰라도, 그가 멍청하고 무지한 사람은 아니다. 그가 주식시장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 매우 훌륭한 사업가의 모습과 투자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파탄에 이르는 옵션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트럼프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무력충돌이다. 실제로 미국은 트럼프 집권후에 전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격한 말을 이용해 긴장도는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지 실질적인 무력사용은 매우 적은 정권이다. 이런 점을 보고 트럼프의 양면성을 이해해야 한다. 과연 그가 원하는 것이 미국의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을 감안하고 중국을 괴멸시키는 것인가?
또 그런 전략이 단기간이 가능한 전략인가?, 이런 의문을 제시해야 한다. 중국의 경우 G2대국이고 상당히 안정적인 통치기반을 가진 거대국가다. 그런 국가를 단기간에 괴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련과 미국의 패권전쟁은 냉전을 통한 장기간 전쟁이었다. 중국과 미국의 패권전쟁도 전쟁이 아닌 냉전이다. 냉전은 HOT WAR(무기를 들고 하는 전쟁)의 반대말이다. 중국과 미국도 장기간 냉전을 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냉전 속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이 존재하지 않았나를 역사에서 배울 수 있다.
주식은 냉전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쿠바 미사일 위기가 지난 후에도 상승했다. 정치적 이벤트로 인한 경제적 괴멸의 상황을 맞이하는 상황은 매우 힘들다. 그리고 전쟁의 모습을 보여준 2차세계대전도 증시의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지점은 지나친 공포에 휩쌓여 이성을 잃는 것이다. 이성을 잃어서는 안된다. 역사를 보고 참고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가 맞이한 약세장은 요란스럽게 떠들지도 않고 조용히 투자자들을 침몰시킨다. 서서히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고점을 낮추면서 투자자들의 숨을 죽인다. 급격한 급락은 회복되는 지점이 빠른 경향이 있지만 느린 하락은 투자자들의 고통을 길게 한다. 아직 우리는 강세장 중의 반등장인지, 약세장의 시작인지 알지 못한다. 반등 뒤에 약세장이 올 수 도있고, 다시 강세장이 도착할 수 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지점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더 사고 싶어 할 것인지, 기업의 실적대비 주가의 반영속도가 안됬다 판단하기 위한 노력정도다. 정치적 이벤트로 세계 증시의 방향성은 증시의 방향성에 따라 기사가 변경되서 무엇이 참인지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금 요란하게 싸우면서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것이 목표다. 치밀한 전투전략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그 전략은 우리가 알기는 힘들 것이다. 강대국의 패권전쟁의 중요 전략은 은밀할 것이고, 그런 데이터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는다. 언론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심리전에 사용되는 빈수레에 불과하다. 우리는 빈수레를 보고 놀라 판단을 지나치게 자주하면 안될 것이다. 애초에 우리들은 미국과 중국의 중요전략을 알 수 없다. 그정도로 보안이 허술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정보의 요람에서 매우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착각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가 참인지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기가 매우 어렵기에 알고 있는 정보가 정확한지 비교검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은 우리의 두뇌는 매우 싫어한다. 두뇌는 판단을 하며 사용하는 에너지 낭비를 막기위해 습관을 만들었고 이런 습관은 우리의 생각을 관성에 빠지게 한다. 우리는 두뇌를 끊임없이 괴롭혀 가며 고민해야 한다. 이 정보가 믿을 수 있는 정보인가?, 모든 정보의 해석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초기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는 증시의 하락을 의미하는 중요한 정보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다. 데이터는 그대로인데 해석이 바뀐다. 주식시장에서의 데이터는 그런의미다. 데이터의 정확성보다는 그 데이터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중요한 것이다.
주식을 사는 이유에 실적이 고려되는 이유는 단순하다. 많은 사람들이 실적이 좋은 주식을 비싼 가격에 사준다는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술의 변화에 투자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더 비싸게 사줄 사람이 존재하기에 나는 저렴하게 산다고 믿고 매수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팔기 때문이다. 주식의 영구보유의 결과가 좋은 회사들은 대부분 사후편향이 강한 것이다. 살아남으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런 강한 주식을 고려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이트진로는 여전히 상장되있지만 진로의 주인은 바뀐것 처럼, 해태제과는 여전히 상장되있지만 초창기 해태제과의 주주는 돈을 벌지 못한 것 처럼, 초창기의 시가총액 1위주인 한전에 투자한 스토리는 매우 훌륭했다. 앞으로 전기사용량은 지속적으로 늘것이고 독점이고 국가가 경영하기에 부도위험도 없다. 그러나 한전의 성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것이 투자자가 배워야할 지점이다.
시대는 늘 변하고 그 당시의 상식은 지금의 투자성과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LG생활건강과 같은 초특급 우량주의 가격은 저렴했던 적이 존재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리고 매우 드문 투자였을 것이다. NAVER가 처음 상장했을 떄 투자한 투자자는 IT버블의 가운데 투자하고 단기간 큰 손해를 감수했지만 장기투자성과가 이렇게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기가 과연 쉬웠을까?, 초창기 네이버에서 지금의 네이버를 유추할수 있을까?, 그것을 불가능하다. 다만 네이버를 보유하면서 지속적인 네이버에 대한 공부가, 네이버의 사업성과를 믿고 투자하는 믿음에 근거는 될 수 있을 것이다. 투자는 지속적인 데이터를 연구하고 검증해야 한다. 장기투자는 게으른 투자이기 보다는 신념을 얻기위한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워런 버핏의 지난 글들을 읽다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지는 지 알 수 있다. 그는 기술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애플을 매수했다. 그는 항공주에 투자 실패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항공주에 투자했다. 버핏은 코카콜라를 매수하면서 팔아햐 하는 것을 알았지만 명성때문에 코카콜라를 개선하는 일에 뛰어든 적도 존재한다. 우리는 버핏의 단편적인 인터뷰로 그를 판단하려고 든다. 그는 복합적인 인물이고 위대한 투자자이다. 위대한 투자자의 가장 큰 특징은 끊임없이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모든 글에는 가르침을 받고 쉬운 멋진 글이지만 그런 글들의 의견이 영구히 박제되어 변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해서는 안된다. 큰 틀의 철학아래 끊임없이 개선해나가며 방법을 바꾸는 것 그것이 그가 투자자로서 오래 살아남은 이유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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