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가치투자에대한 가장 기본적인 틀에 대해 언급해준다. 내가 읽고 느낀점은 바이블로서 즉 교과서로서의 기능은 훌륭하지만 너무 주식투자를 가치투자에 맞게끔 정형화 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나 역시 가치투자를 매우 선호하지만 가치투자와 성장주 투자를 나누는 점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가치투자란 기업의 가치에 비해 저렴하게 사는 것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회사를 매수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투자가 장기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본다. 때때로 짦은 유형의 턴어라운드 투자라던가 앞으로 고성장이 이루어질 분야에 투자하는 것 또한 가치투자의 한면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은 매우 불규칙적이고 난폭하다 반드시 가치에 맞춰서 올르지 않기에 내가 저렴하게 사서 시장이 내가 생각한 적정가 보다 더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적정가에만 매도하는 것이 수익의 극대화라는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의 격언데로 황소는 가만히 나두는게 나을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과거 워런버핏이 좋아했던 식음료 브랜드 회사들을 극찬하는데 최근 워런버핏의 하인즈 투자 실패를 보았을때 과거와는 다르게 소비자의 패턴이 일정하지 않고 성장산업 못지 않게 격하게 뒤바뀌는 중이라고 생각하다. 그 원인은 물류의 발달이라고 생각이든다. 과거에는 대량생산만이 물류의 능력이 가성비를 가졌다면 지금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과 가격뿐만 아니라 그 상품에 담긴 가치를 본다 스타벅스가 굳이 비싼 종이빨대를 사용하는 것과 건강에 좋은 케첩의 매출과 제조회사의 못지 않은 거대유통회사들의 자체브랜드와의 경쟁에서 하인즈가 패배한 모습을 보면 절대적인 브랜드 가치의 성곽또한 위험한 시대라고 든다.
워런버핏 역시 실패한 투자가 되었다. 최근에 매수한 하인즈의 예처럼 역사가 길고 높은 브랜드를 가진 회사가 가진 안전마진이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전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브랜드가 순식간에 탄생하고 이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거인들을 무너뜨리고 있다. 쿠팡의 발전이 상당한 부동산 가치와 브랜드의 힘을 가진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주가를 떨어뜨리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예이다.
이 지점에서 나는 이책에서 주장하는 높은 이익률의 회사가 안전마진을 제공하는 회사 즉 브랜드의 힘으로 높은 이익률이 되는 회사가 단지 저렴하기에 투자하는 가치투자가 생각보다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낮은 이익률이지만 경쟁이 작고 매출규모가 작은 기업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는 분야들이 가치투자에 더 적용하기 쉽다고 생각이 든다.
최근 가치투자의 성과과 낮은 원인이 대해서 이런 점 또한 있다고 생각이든다. 이 책에서 추천한 신흥국에서의 보험관련과 금융회사 또한 지나치게 낮아진 저금리로 인해 생명보험 회사에 대한 투자가 올바른 지에 대해서 안전마진이 확고한지에 대해서도 최근 전세계 바젤 규제 강화라는 측면을 자세히 공부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대기업에 관한 투자가 올바른 성과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한다고 생각이 든다
대가의 방식을 따라하는 개념에 대해서도 나는 부정적이다. 주식투자란 비슷한 유형의 투자를 하지만 대가들에게서 모두의 색채가 미묘하게 다르거나 아예 다르다. 그런 점에서 볼때 대가의 방식을 배운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체화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단순히 대가의 포트폴리오를 따라하는 점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오히려 대가들의 실수에서 배우는 점이 자신의 투자자로서의 관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든다.
나는 워런버핏의 성공투자법에 관한 책들 말고 워런버핏이 실패한 투자들에 대해서만 다룬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
투자자의 성공의 미덕 즉 역발상 투자는 영웅적으로 보이고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시장은 대체적으로 옳고 가끔식 틀린다. 그렇기에 시장의 반대지점에서 투자를 하는 것이 실패확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이책에서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 말하지만 손절매라는 개념이 투자자에게 실수를 인정하게 하는 지점이라는 점이기에 개인투자에게 필수적으로 적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처음 주식투자를 하고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러나 이책을 기반으로만 투자에 나서는 점은 위험하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제목이 바이블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거부감을 느끼는데 투자에는 바이블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투기에 대한 비판 또한 투자자들이 갖는 도덕적인 자부심인데 나는 투기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책은 틀리다고 본다. 나는 가치투자가 투기가 정형화 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기의 어원은 라틴어 SPECTO인데 이 단어의 뜻은 바라보다.주시하다. 주의하다 이다 즉 투기 speculation은 유심히 살펴보며 기회를 본다는 뜻이다. 투기꾼이라는 말이 너무나 부정적이로 번역되기에 투기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에서 잘못 해석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자가 투자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가장 잘 벌어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의 성향이 다 틀리기에 특정한 투자방법이 바이블이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에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있고 그들모두가 가치투자를 한다면 가치투자자에게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가치투자에관한 책이 다른 투자방식을 비난하는 책은 잘못됬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투자자가 가치투자자가 아니듯 투자에는 매우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분류중 가치투자에 관한 면에서 종류별로 다양한 예시로 설명한 훌륭한 책이라는 점인 인정하지만 초과수익바이블이라는 책 제목에는 동의하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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